역사와 설화, 인간의 본성을 성찰적 주제로 담아 왔던 서용선(1951) 작가 초대 기획전입니다. 이번 전시는 100년 전 전남 신안군의 한 섬인 ‘암태도’에서 일어났던 소작쟁의를 다루고 있습니다.
‘암태도 소작쟁의’(1923-1924)는 동학농민운동과 3.1운동의 정신을 잇고, 삶과 생존을 위해 소작인들이 주체가 되어 과도한 소작료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던 사건으로 당시 주민들의 단결과 조직력을 통해 일제 강점기 지주들로부터 승리를 거둔 역사로 기록됩니다.